할렐루야! 강 민숙 선교사입니다.
Joshua Kang, From:joshuaestherkang@gmail.com, To:이 해원 목사님
한달을 남겨놓은 달력을 보면서 저는 선교사로서 23년 한해를 어떻게 보내었는지를 잠시 되돌아 봤습니다. 당연히 좋았던일, 보람된 일들도 있었고 성과도 있었지만 하지만 후회도 되고 여러가지 아쉬움도 분명히 있었던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한해가 끝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기도 제목들이, 선교 사역이 더 영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하도록 그리고 가정과 가족들에게는 우리 주님의 기쁨과 평안이 늘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저희 교회와 가정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여 주신 분들께 우리주님의 은혜와 평강 그리고 인도하심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지난 10월 27일 저희 교회에서는 할렐루야 나잇이 주님의 은혜와 배후의 기도로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할로인이 31일이지만 저희가 27일로 정한 이유는 할로인에 참석하는 초중등 학생들중에는 교회로 오기위해서는 1시간 이상 차로 이동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모든 순서를 마친 후에 다음날 학교에 등교해야 되기에 앞당겨서 27일 (금요일)에 진행하면 그 다음날이 학교 수업이 없기에 코로나 3년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년 이런 형식으로 진행하여 왔습니다.
일본에서 할렐루야! 나잇을 진행하는 교회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저는 아직 한번도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할로인이 일본에서도 한때 “할로인은 도쿄에서”라는 슬로건을 필두로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 큰 혼란이 일어날 정도로 정말 큰 규모로 화려하게 진행되었지만 작년 한국에서의 할로인 사고로 인하여 일본정부와 자체단체에서 철저하게 사전에 경고를 하고 제재를 한 결과 할로인의 분위기가 전혀 아닌 할로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에서 진행된 할렐루야 나잇(전도 집회)는 좋은 의미에서 대 난리였습니다. 교회를 처음오는 학생들과 다른 교회를 다니는 학생들 과 그 부모님들과 저희 교회의 분들이 함께 참석했습니다만 약 80명 정도가 모였던 것 같습니다.
좁은 저희 교회의 집회에 약 80명 이상이 모였던 것은 아마도 처음이었던 것같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기에 준비했던 간식과 음료수, 상품등 모든 것이 부족했습니다. 매년 참가하는 외부의 인원이 예상을 넘어서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희가 가장 긴장했던 것은 저희 교회는 3층에 위치하고 있기에 오신 분들이 마치고 돌아가실 때에 교인분들이 계단마다 후레쉬를 들고 지켜서서 무엇보다 안전을 시했습니다.(작년 한국에서의 사고가 역시 저희들에게도 큰 교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사히 마치고 나서 문득 생각난 것은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지역은 선교사들이 세운 국제 학교가 있는 관계로 일본의 다른 지역보다도 교회가 많은 편입니다. 각 교회가 힘을 합쳐서 실내 체육관이라도 빌려서 연합으로 진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기도해 주십시오. 아이들에게는 재미있고 신나고 또 상품도 받았기에 좋았겠지만 “왜 할로인이 아닌지,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복음도 분명히 전했기에 들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꼭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11월은 셋째주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의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선교원의 어린이들이 가져온 과일과 채소는 금년에는 저희 교회가 후원하는 장애자 단체에 기부를 했습니다.
12월 24일 성탄 예배입니다. 특별히 전도 대상자를 두고서 기도중에 있습니다. 많은 전도 대상자와 구도자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불신자 여러 가정을 년말 년시에 집으로 초청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 교회에서 두 분 이상이 꼭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내가 암수술한지 7년이 되었습니다. 순탄하도록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장녀 세라는 내년 1월부터 대학원(교육학)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둘째 레이처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자녀가 혜어져 있어도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이 저희 부부에게는 무엇보다도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12월 일본에서 강 민숙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1.성탄절 예배 때에 귀한 영적 양적 열매가 맺히도록
2.전도 대상자와 구도자의 만남이 많도록
3.내년의 선교원의 선생님이 오실 수 있도록
4.두 자녀의 신앙생활과 학업을 위해서
5.기도와 재정의 후원이 더욱 많아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