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사랑하는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이 해원 목사님께 문안드립니다.
늘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 깊은 관심과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격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늘 항상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저희 교회도 지난 주일 추수 감사절 예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규모도 축소되고 그리고 뭔가 모르게 위축된 분위기도 있었지만 모든 분들이 마스크를 쓴 상황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또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 교회의 사정이 다르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대면 예배 중심으로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저희로서는 매우 행복하고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추수 감사절을 계기로 교회에 한가지 좋은 변화가 있다면 교회의 유, 초등부와 중 고등 학생이 중심이 되어서 오케스트라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아직 악기가 미숙한 어린 아이들에게도 주님을 찬양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악기 연주를 교회의 예배를 통해서 더욱 연마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교회에서 저희 두 자녀 세라(주희)와 레이처(주영)가 선교 사역에 많은 힘이 됨을 주님과 두 자녀들에게 참 감사할 뿐입니다.
두 자녀가 마치 전도사의 자세로 아이들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리고 드럼을 가르치고 after school을 통해서 영어를 가르치고 그리고 주일날은 큰 딸 세라는 중고등부를 작은 딸 레이처는 초등학생과 유치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 교인 반이 학생, 어린이들이지만 반은 영어권이고 반은 일어권인 관계로 일본에서는 좀 특이한 교회입니다. 저희 두 자녀가 초등학교는 일본 공립학교를 중,고등학교는 선교사의 국제학교를 졸업한 관계로 두가지 언어가 충분히 되기에 저희가 일본인 전도대상자와 구도자분들께 더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선교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장녀 세라는 보스턴의 근교인 대학교에 재학중이지만 학교가 코로나로 인하여 기숙사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난 3월말 일본 정부가 곧 외국인의 일본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는 뉴스를 보고 제가 급히 일본으로 귀국 시킨 그 다음날 외국인 입국 금지가 발표되어 기적같이 일본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귀국후에 교회 사역의 도움은 물론 가족간의 관계에서도 서로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지 매일 같은 식탁에서 함께 식사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정말 기쁘고 감사할 뿐입니다.
낮에는 교회 사역을 도우면서 밤에는 학교 수업(줌)에 맞추어서 거의 밤을 꼬박 세우며 공부중입니다. 장녀 세라의 장래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둘째 레이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10학년인데 이번에 둘째를 통해서 너무나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레이처가 National Honor Society의 학생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학교 성적, 품행, 그룹활동, 봉사활동, 리드쉽 등을 포함해서 우수 학생을 선정하는 제도로서 자신의 학년에서는 자신만 선택이 되었습니다.
다니는 학교가 일본에 있지만 미국의 교육 기관에 등록되어 있기에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자녀의 자랑같이 보여질까 저도 좀 주저되는 점도 있지만 이 일을 계기로 한가지 간증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둘째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두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나 세라는 6살, 레이처는 3개월에 일본으로 왔었습니다. 어릴적부터 가정의 사정으로 우선 영어와 한국어를 가르쳤기에 일본 학교에 진학시킬려고 하니 그 당시 두 아이의 반대와 저항이 굉장했습니다. "아빠 난 미국 사람인데 일본 학교에 가면 영어 다 잊어버리는데" 하는 말에 제가 꼭 안아주며 "너 인생을 축복하는 것은
영어가 아니고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너희들도 선교사이다" 라고 격려하며 늘 기도해 주었습니다.
두 딸이 일본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긴 영어 교육의 공백을 뛰어 넘어 각자 자기 학년에 맞게 선교사 학교에 편입이 되었습니다.
그 후 세라는 무난히 대학까지 잘 진학했고 둘째는 선교사 학교 중등 과정 3년을 다니고 이번에 상을 받았기에 더 기쁩니다 어느 선교사라도 자녀 교육의 중요성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중요한 내용일것입니다. 저에게도 여러 생각과 유혹도 있었지만 하지만 저는 자녀 교육을 선교지의 순리에 맡겼습니다.
가끔은 일본 학교에서 "외국인"이라는 이지매(놀림)를 당하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올 때는 순간 후회도 했지만 자녀의 긴 인생의 한 과정으로 보면 그 일도 세상을 배우고 경험하는 과정으로 긍정적이고 좋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저희 두 자녀가 일본 학교를 다녔기에 자녀들도 일본 사회와 문화, 사람관계를 더 이해하고 잘 알 수 있었기에 저희가 부족하지만 가족이 함께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 사역이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지난 10월 아내가 4년반의 검진 결과가 잘 나왔습니다. 계속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은 3월에 검진이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많은 기도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에 정말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교인(소가상)이 12월 말에 출산 예정입니다. 저희 교회 교인으로는 처음입니다. 꼭 순산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금년에 있었던 CAJ(영어 국제학교)의 시험에 교인의 자녀들 3명이 응시해서 수험생 20명중에서 모두 합격을 했습니다.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본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에 의하면 제 3파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매일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도 2,000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중환자가 많아져서 의료 대란(의료 시스템 붕괴)도 일어날 가능성까지 경고하는 상황이기에 제가 내년에 해외 방문이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우선 줌을 통해서 각 교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미 몇 교회와는 줌을 통해서 선교 보고를 하였습니다.
혹시 원하시는 교회가 있으시면 내년부터 진행되기를 원하며, 일본 시간(서울과 동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약 3시간)은 저도 일본에서 예배를 인도해야 되기에 진행할 수 없습니다. 그 외의 시간은 가능합니다. 저와 동일한 시간에 진행 할 수 없는 교회는 레코딩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위축, 그리고 우울해 하고, 슬프하는 위기속에서도 섬기시는 교회와 직장과 사업처 가족위에 우리 주님의 평안과 은혜와 축복과 기쁨, 그리고 인도하심이 늘 함께 하시기를 사랑하는 주님의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기도 제목
1. 교회와 선교원과 관련된 모든 분이 코로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2. 소가상이 꼭 순산할 수 있도록
3. 성탄절 예배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4. 내년 부활절에는 꼭 세례받는 교인분들이 계시도록
5. 기도와 재정의 후원이 더 많이 늘어나도록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28일
일본 동경에서 강 민숙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