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Chung, Federal Way, WA ·
한 여인의 운명을 바꾼 복음과 선교사
실명을 밝힐 수 없는 어떤 네팔 여인은 남편을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보내면서 사는 것 자체가 저주처럼 되었답니다. 힌두교의 가르침을 따라 네팔인들은 전생의 죄로 인해 현생에서 과부가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네팔의 장례문화는 시신을 장작더미 위에다 놓고 화장을 한답니다. 장작에 한 참 화염이 타오를 때 살아 있는 아내가 남편과 함께 나도 가겠다고 소리지르며 화염속으로 뛰어들어가 함께 타 죽는 것이 힌두교 권의 장례 관습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가족들이 뒤에서 사자의 아내를 불구덩이로 밀쳐 넣는 다는 것입니다.
이 여인의 말에 의하면 이렇게 죽은 과부가 오히려 행복하답니다. 이렇게 죽지 않고 남편 뒤에 살아남은 과부는 지역 사회와 친지들로부터 남편을 잡아먹은 죄인 취급을 받으면서 저주스러운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부로 그 사회에서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요 저주 라는 것입니다.
이 여인도 예외 없이 살기가 너무 어려워서 자살을 생각하고 갈등 하던 중 동네 사람이 저기 보이는 산 아래 마을에 가면 한국 사람들이 와 있는데 가서 만나 보면 행여 당신의 고통에 조금이나마 답을 찾을 줄 모르겠다고 하더랍니다. 몇 시간을 걸어서 산 아랫마을에 도착해서 만났던 이분들은 한국에서 온 선교사 였습니다. 이 여인이 방문을 했을 때는 선교사님은 출타중이고 선교사님의 사모님이 계셨는데 이 여인은 선교사님의 사모님에게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사모님께서 언어가 짧으셨던지 성경구절 이곳저곳을 찾아 읽게 하면서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그 여자분이 처음 읽은 말씀이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였습니다. 그런데 과부인 이 여자분이 이 말씀을 읽더니 이것은 예수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하면서 통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직감적으로 예수님이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는 믿음이 가슴속에 밀려 들었고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집으로 돌아 온후 이분은 자기 주변에 있는 과부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이 자매가 Rise and Shine이라는 크리스찬 과부 모임을 만들어 이끌고 있는데 47명의 과부들이 회원이 되어 죽지 못해서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임 회원 중에는 아직도 힌두교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도 있답니다.
네팔에서는 과부들은 직장을 다닐 수 없고 오직 자영업만 가능합니다. 나라가 간난하여 직장이 없고 행여 일할 자리가 있어서 전생의 죄로 현생에 부정한 운명을 타고난 여성을 모두가 꺼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부가 할 수 있는 자영업이라고 해야 고작 좌판상을 하는 정도입니다. 이 자매는 이 모임을 통해서 좌판상도 밑천이 없어서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적은 돈을 융자(microfinancing)해 주는 것입니다. 그 자금이 불어 나서 그들에게는 거금인 2000불 이 되었답니다. 교회가 왜 선교사를 보내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 주는 귀한 미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힌두교의 신학으로는 고통의 한 복판에 있었던 이 여성에게 아무런 희망도 제시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저주와 절망을 전생에 결정된 현생의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할 뿐이었습니다. 이것이 힌두교 세계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카르마 입니다.
때 마침 David Chung Ministries International(대표 정태회 목사)은 Hope for Nepal이라는 타이틀로 2018년 3월 29-31 3일간 네팔에서 전에 없었던 대규모 복음전도대회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카투만두에 소재한 500여 개 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지도자들과 함께 원래 내년 11월 말에 Kathmandu Blessing Festival을 개최하기고 했으나 내년 8월 15일부터 전도 금지법이 시행되도록 한 달 전 네팔 정부가 결정했기 때문에 갑자기 대회 날자를 3월 말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DCMi에서는 CCC에서 간사로 일하셨고 전도학에서 박사 학위 논문을 쓰신 목사님을 네팔에 급히 파송해서 앞으로 남은 3개월간 철저한 훈련으로 5만여 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도와 양육 훈련을 시킨다고 합니다. 이번 전도대회 이후 네팔에서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불가능 해 집니다. 그러나 철저히 훈련 받은 그리스도인이 인간관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소망을 카르마에 눌려 고통 속에 살아야만 하는 이웃과 친지에게 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법이나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몇일전 이 여인이 정 목사에게 보내 성탄 이메일에는 이런 호소가 있었습니다. “내년 봄 꼭 목사님과 한국 교회가 이곳에 오셔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소망을 전해 주시길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카트만두의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믿지 않는 친지와 친구를 초청하여 주님을 만날 이 대회를 치르는데는 10만불의 선교비가 필요 하다고합니다. 네팔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 다른길은 없다 입니다. DCMi에서는 남은 3개월 동안 개교회나 혹은 기독 실업인이 참여 할 수 있는 1000불짜리 100구좌를 통해 네팔이 처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하는 일에 동참 할 수 있다고 미국과 한국에 있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적극 부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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