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강 민숙 선교사입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이 해원 목사님께 문안드립니다.
늘 저희 선교 사역과 가정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의 5월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말부터 5월 6일까지 긴 10일간의 연휴가 이제 막 끝났습니다.
더욱이 일본의 연휴가 끝나면서 평성(平成)에소 레이와(令和)로 바뀌었습니다. 한 동안 온 일본이 축제의 분위기였습니다.
본래 일본의 연호가 바뀌는 것은 천황이 서거(死)하면 왕세자가 천황이 될 때에 바뀌지만 이번만은 매우 드물게 前천황의 서거가 없이 새로운 천황이 탄생했기에 더욱 축제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특히 한일 관계가 역대 최악이라는 상황이지만 이런 계기로 두 나라가 더 가깝고 친숙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꼭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두 나라가 원만하면 원만할수록 선교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도움이 되고, 전도하기가 더 편하고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부활절에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어른들의 세례를 마음에 더 두고 기도했었지만 이번에는 두 명의 중학생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한명은 저희집 차녀 레이처였습니다.
이번에는 초등학교 이상의 학생들이 세례식과 성찬식에 참관했기에 아이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어머니에게 함께 세례를 받자고 제안해서 어느 교인분이 깊이 고민한 적도 있었습니다.
목사인 저로서는 모든 분이 함께라면 마음이 간절하였지만 더 기다려야 될 때는 기다리는 것도 정답이라고 믿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분들이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세례받을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레이처가 세례(입교)를 받으면서 교인들 앞에서 자신은 앞으로 선교사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저는 18세에, 아내는 16세에 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나님께 서원한 사람들입니다. 부족하지만 저희는 서원했던 그 대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처는 아직 어린 나이이고 그리고 여자의 인생이란 장래에 누구를 만나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길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주님과 교인들 앞에서 자신은 선교사의 길을 걷겠다고 서원한 것은 깊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딸의 꿈이 이루어 지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가지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함께 생각하고 싶은 내용은 요즘 한국에서는 젊은이들이 결혼을 해도 자녀를 낳을려고 하지 않기에 인구 절벽이라는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약 50-60년 후에는 인구가 반이되고 그 후에는 이론적이지만 언젠가 인구가 0가 된다는 어느 신문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일본도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에서 이런 인구의 절벽 현상이 기독교인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하는 목회자와 선교사가 많습니다. 인구가 줄어도 기독교인만 증가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 선교원도 작은 규모이지만 2살부터 입학하기에 전도 대상자와 구도자 그리고 교인이 되는 중요한 길목이었습니다. 전도 대상자와 구도자를 만들기 위해서 저희도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였지만 결국 선교원을 포함하여 영어가 사람들과의 만남의 계기가 되어 구도자와 전도대상자가 되는 것이 저희로서는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의 교회의 주일학교가 축소되거나 없어지고 교회가 점점 노인화되어 가는 시대에 저희 교회는 교인의 반이상이 고등학생 이하라는 사실은 교회로서는 참 희망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빠를 수도 있지만 인구 절벽 현상이 저희 교회의 문제만이 아니라 일본 교회와 선교적인 면에서도 참 중요한 기도제목이 되었습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전도대상자와 구도자가 함께 줄 수 있기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더 많은 전도대상자와 구도자가 확보될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내가 지난 3월 6개월만에 정기 검진을 받았습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암환자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역할 수 있다는 것이 주님의 크신 은혜이고 또 배후의 간절한 기도의 은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5월 일본 동경에서 강 민숙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1. 교회와 선교원이 영적 양적으로 더 충만하도록
2. 아내의 건강이 잘 지켜지도록
3. 9월부터 선교원에서 함께 사역할 선생님이 꼭 확보되도록
4. 최근에 교회에 정착한 분들이 잘 적응하도록
5. 기도와 재정의 후원이 더 많이 늘어나도록
강 민숙 일본 선교사 2019년 부활절 선교 사진 모음
부활절 예배를 마치고 함께 기쁨을 나누며
평생을 주님과 함께 발걸음 하기를 서약하면서
세례의 기쁨을 주님과 증인들 앞에서 고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