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버지의 마음”(The Father's Heart)
설교자: 오신부(명덕) 선교사
본문말씀: 누가복음(Luke) 15:3-7, [개역개정:ESV]
3.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5.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7.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ESV] 3 So he told them this parable: 4 “What man of you, having a hundred sheep, if he has lost one of them, does not leave the ninety-nine in the open country, and go after the one that is lost, until he finds it? 5 And when he has found it, he lays it on his shoulders, rejoicing. 6 And when he comes home, he calls together his friends and his neighbors, saying to them, ‘Rejoice with me, for I have found my sheep that was lost.’ 7 Just so, I tell you, there will be more joy in heaven over one sinner who repents than over ninety-nine righteous persons who need no repentance.
Walmart에서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Missing’이라는 벽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름, 입었던 옷, 그리고 잃어버린 장소가 기록된 벽보, 너무도 사랑하는 아이를 찾아 헤매는 가족을 보며,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저는 “하나님 저 잃어버린 가족들을 꼭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나라에서도 이처럼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Missing” 벽보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At Walmart, I came across a wall Ads called "Missing," a search for a lost child.
As I looked at the wall Ads with the name, the clothes they were wearing, and the place they were lost, and the families searching for the child they love so dearly, I thought about the heart of our Heavenly Father.
As I prayed, "God, please help them find these lost families!" I realized that there would be many "Missing" wall Ads like this in God's kingdom, searching for lost souls.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으시는 아버지의 마음 - The Heart of a Father Seeking a Lost Soul
선교는 이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분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 시선을 집중하여 그분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 I think of the mission as a ministry that searches the heart of our Heavenly Father, focusing our gaze on where His heart dwells, so that we can cool His heart.
1. 그런 의미에서 선교는 관계회복 사역입니다. -
선교는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는 사역입니다. 영적 속박과 아픔을 가진 땅, 예배와 말씀과 기도의 관계가 끊어진 관계의 장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충만함으로 새로운 관계의 회복을 통해 예배, 말씀, 기도를 회복하여 잃어버렸던 백성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게 하는 관계 회복의 사역이 선교입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다시 찾은 기쁨의 축제입니다.
- The mission is a ministry of restoring broken relationships. In lands of spiritual bondage and pain, in places of broken relationships in worship, word, and prayer, the mission is a ministry of relationship restoration through the restoration of new relationships in the fullness of Jesus Christ so that lost people can proclaim the glory of God. It is a joyous celebration of lost and found souls.
2. 선교는 가족 찾기 운동입니다. -
선교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쉽고 가벼운 사역입니다. 내가 하려면 무겁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맡기면 쉽습니다. 우리는 단지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을 통하여 성령님을 의지하고, 내 안에 계신 예수님과 함께 살고, 그 사랑을 열방에 전하는 자세로 사역에 임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앞길을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그 사명과 비전을 주셨습니다. 선교는 무거운 짐이 아닌 축복의 통로요, 소망의 과정으로 이해한다면 그 길은 희망과 기쁨의 사역이 될 것입니다. 그 땅을 품고 사랑하여 심은 복음의 씨에 무수한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간증)
- The mission is not a heavy burden, but an easy and light work. It is heavy and difficult if I do it, but easy if I leave it to the Lord. All we have to do is to approach the ministry with a humble heart, relying on the Holy Spirit through obedience, living with Jesus in us, and taking that love to the nations.
The Holy Spirit guides our path and gives us the mission and vision. If we understand mission as a pathway of blessing, not a burden, the path will be a ministry of hope and joy.
The seed of the gospel planted by embracing and loving the land will bear innumerable fruits. (Testimony)
3. 그런 의미에서 중보기도의 사역은 선교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 In that sense, the ministry of intercession is the most essential element of mission.
한 사람, 같은 비전을 가진 성도들의 중보기도는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고, 사단의 권세를 막는 강력한 역사를 가져 옵니다. 특별히 이 자리에 초청해 주셔서 창립 41주년을 맞이하여 감사로 예배하는 라파예트 한인교회에 성도님들과 함께 선교 중보기도의 은혜를 나누며 도전을 드립니다. 기도는 때때로 바람과 같습니다. 우리는 보지 못하지만, 그 바람은 나무를 움직이고, 구름을 옮기며, 비를 내리기도 하고 큰 그늘을 만들기도 합니다. 기도는 때때로 수증기와 같아서 그것들이 모아지면 기류를 바꾸고, 날씨를 바꾸고, 환경을 바꾸어서, 한 지역과 세계의 기후를 바꾸어 놓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역사는 비가 오지 않는 사막에 비를 내리게도 합니다. 척박한 지역이지만, 바람과 수증기가 모아지면 구름을 만들고 그들의 안식처를 만들고 비를 내려 척박한 땅을 풍요롭게 만들고, 그 땅 위에 떨어진 씨앗들이 자라고 풍성한 나무와 더불어 풍족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라파예트 한인교회가 이런 중보기도와 선교사역을 통해 척박한 땅을 옥토로 바꾸는 귀한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양화진이란 곳이 있습니다. 한국에 복음을 전하러 왔던 선교사님이나 그의 자녀들이 묻힌 곳입니다. 그곳에 ‘루비켄드릭’ 이라는 선교사님이 묻혀 있는데요 24세에 젊은 나이에 텍사스 감리교단을 통하여 오셨는데 8개월을 사시던 중에 급성맹장염으로 세상을 떠나시게 된 분이십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루비켄드릭 선교사님이 마지막 남긴 고백인데요, 같은 마음으로 위구르 민족을 입양하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그 땅에 생명을 드렸던 저의 선교사역 간증과 함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 The intercession of one person, a group of saints with the same vision, brings about the work of the Holy Spirit, a powerful work that stops the power of Satan. As Lafayette Korean Church gratefully celebrates its 41st anniversary, I challenge you to join me in sharing the grace of missionary intercession with the saints.
Prayer is sometimes like the wind. We don't see it, but that wind moves trees, moves clouds, brings rain and creates great shade. Prayers are sometimes like water vapor, and when they gather, they change the air currents, they change the weather, they change the environment, they change the climate of a region and the world.
This work of prayer can even bring rain to a desert where there is no rain. Even in a barren area, when wind and water vapor gather, they create clouds and make a refuge for themselves, and rain falls, enriching the barren land, causing the seeds that fell on it to grow and bear abundant fruit, along with abundant trees.
I bless Lafayette Korean Church to be a precious church that changes the barren land into a fertile land through such intercession and missionary work.
Finally, there is a place called Yanghwa-jin in Korea. It is a place where missionaries and their children who came to Korea to preach the gospel are buried. There is a missionary named 'Rubikendrick' who came through the Texas Methodist Church as a young man at the age of 24 and passed away from acute appendicitis after living for 8 months. This is the last confession that Missionary Rubikendrick made before he passed away, and I would like to end with my missionary testimony of adopting the Uyghur people with the same heart and giving life to the land with the heart of a father.
“만일 나에게 천개의 생명이 있다면 조선을 위해 바치고 싶습니다” (부모님께 보낸 편지)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이곳 조선 땅에 오기 전 집 뜰에 심었던 꽃들이 활짝 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루 종일 집 생각만 했습니다. 욕심쟁이 수지가 그 씨앗을 받아 동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니 너무나 대견스럽군요 아마 내년 봄이 되면 온통 우리 동네는 내가 심은 노란 꽃으로 덮여있겠군요. 아버지 어머니 이곳 조선 땅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두들 하나님을 닮은 사람들 같습니다. 선한 마음과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보아 아마 몇 십년이 지나면 이곳은 예수님의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복음을 듣기 위해 20km를 맨발로 걸어오는 어린아이들을 보았을 때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오히려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탄압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예수님을 영접한지 일주일도 안되는 서너명이 끌려가 순교했고 토마스선교사와 제임스선교사도 순교했습니다. 선교본부에서도 철수하라는 지시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그들이 전도한 조선인들과 아직도 숨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순교를 할 작정인가 봅니다. 오늘 밤은 유난히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외국인을 죽이고 기독교를 증오한다는 소문 때문에 부두에서 저를 끝까지 말리셨던 어머니의 얼굴이 자꾸 제 눈 앞에 어립니다. 아버지 어머니 어쩌면 이 편지가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기 전 뒤뜰에 심었던 한 알의 씨앗으로 이제 내년이면 온 동네가 꽃으로 가득하겠지요 그리고 또 다른 씨앗을 만들어 내겠지요 저는 이곳에서 작은 씨앗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씨앗이 되어 이 땅에 묻히게 되었을 때 아마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조선 땅에는 많은 꽃들이 피고 그들도 여러 나라에서 씨앗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땅에 저의 심장을 묻겠습니다. 바로 이것은 조선을 향한 저의 열정이 아니라, 조선을 향하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 Dear Father and Mother! When I heard that the flowers I planted in the courtyard of my house before I came to Korea had bloomed, I thought of home all day long. I'm so proud that greedy Suzy took the seeds and distributed them to the neighbors. Perhaps next spring our whole neighborhood will be covered with the yellow flowers I planted. Father and mother! Korea is such a beautiful place. Everyone seems to be a people after God's own heart. Judging by their good hearts and passion for the gospel, I think in a few decades it will be a place overflowing with the love of Jesus. When I see little children walking barefoot for 20 kilometers to hear the gospel, I am comforted by the love of God in them. But on the other hand, the oppression is getting worse. Just the other day, three or four people who had been accepting Jesus for less than a week were taken away and martyred, as well as missionaries Thomas and James. The mission headquarters has been told to withdraw, but most of the missionaries are still worshipping in hiding with the Koreans they have evangelized. It seems they all intend to be martyred. Tonight I am especially anxious to return to my hometown, and I keep seeing the face of my mother, who stopped me at the dock because of rumors that I was killing foreigners and hating Christianity. Father and mother, this letter may be the last I ever write to you. I have decided to be a small seed here, a single seed planted in the backyard before I came here, and now next year the whole neighborhood will be full of flowers, and then another, and another. When I become a seed and am buried in this land, perhaps in God's time, many flowers will bloom in the land of Korea, and they too will become seeds in many countries. I will bury my heart in this land. I have come to know that this is not my passion for Korea, but God's love for Korea. Mother and Father, I love you.